아프로디테의 탄생
성기가 잘려나가면서 흘린 피로 대지를 임신시킨 후, 파도에 밀려온 우라노스의 성기는 하얀 거품을 뿜어냈다. 이 거품에서 한 여인이 태어난다. 혹자는 이 거품을 우라노스의 정액이라고 한다. 그녀는 조개 껍질을 타고 사이프러스 섬에 도착하였다. 여인은 아름답고 정숙하였고 그녀의 가벼운 발걸음 아래로 풀들이 올라왔다. 아프로디테라는 이름은 거품의 여신이다. 이 여신은 거품에서 태어나 거품을 타고 이 땅에 도착하였다.
아프로디테는 미와 사랑, 다산의 여신 이며 관능과 부드러움의 여신이다. 사랑의 에로스(Éros)와 욕망의 히메로스(Himéros)가 아프로디테와 함께 한다.
아프로디테의 탄생, 보티첼리, 피렌체 우피치 박물관
보티첼리의 아프로디테는 바람의 신 제퓌로스가 왼쪽에서 꽃들을 날리고 있다. 오른쪽의 옷으로 아프로디테를 덮어 주려는 여신은 계절의 여신 중 탈로다. 아프로디테는 거품이 일고 있는 바닷물에 떠 있는 조개 위에 서 있다. 거품의 여신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모든 생명은 물에서 거품에서 태어남을 나타낸다. 신들의 세게는 중력의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모든 등장 인물들은 공중에 떠 있던지 바다 위에 무게감 없이 떠다니고 있다.
사랑의 여신의 초상, 여인의 아름다움의 진수로 세상에 널리 알려진 대리석 조각작품이다. 몸매는 늘씬하게 나선형으로 길게 늘어지고 있다. 넓은 둔부를 지니고, 두 가슴 사이는 적당히 벌어져 있다. 어깨는 여성스럽게 라는 단어에 어울리게 좁게 그리고 약간은 지나치게 깍아 졌다. 여인의 두상은 상대적으로 작다. 헬레니즘 말기의 고전적인 미의 기준으로 이상적인 여인을 탄생시켰다.
여인은 정지되어 있지 않다. 부드럽게 미묘한 움직임을 보여 준다. 몸의 무게는 오른쪽 발에 두고 있다 왼쪽 발을 오른쪽으로 기울이고 있다. 상반신이 왼쪽으로 기울며 몸의 움직임이 왼쪽으로 쏠리고 있다. 조각을 단순하게하는 동적인 균형을 주는 이 우아하고 비틀린 자세가 중요하다.
밀로스의 아프로디테 APHRODITE
(밀로의 비너스 VENUS DE MILO) B.C 2세기 루브르박물관
여인의 볼륨은 팔을 발견했다면 앞으로 내밀며 가슴을 끌어 올리고 있었을 거다.
힘을 뺀 긴 목이 달걀형 얼굴에 삼각 이마에 높은 콧날을 지니고 머리를 받치고 있다. 구불구불한 머릿결은 가운데 가르마를 타고 목덜미 위에 묶은 리본 사이로 한 자락 머릿단이 뒤로 흘러 내리고 있다. 눈은 먼곳을 바라본다. 입술은 살포시 열려 있다.
커다란 천의 외투가 둔부에 걸려 있다. 여신의 관능적인 알몸과 아직 옷을 걸친 부분사이에 상상의 대비를 만들어 가면서 여신의 육체적인 아름다움을 마음껏 드러내고 있다.
하반신을 감추고 있는 천이 몸을 지탱하는 다리를 감추고 있다. 왼쪽 다리는 천을 당겨 올리며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나선돌기의 움직임이 표현된 시기는 기원 2세기 중반이다.
아프로디테와 에로스
1550년 경 랑베르 수스트리스(Lambert SUSTRIS 1515-1520년 경 출생- 1568 이후 사망) 루브르 박물관
아프로디테는 침대에 비스듬히 누워 한 쌍의 비둘기가 교접하는 것을 돕고 있다. 날개 달린 어린 에로스는 화살을 들고 비둘기 수컷을 찔러 교접의 욕망을 심어 주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유로저널 칼럼니스트 테오 bonjourbib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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