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3 월중 교민 사건·사고 현황 및 분석
주프랑스 한국 대사관(대사:조일환)은 지난 4 월 14 일 지난 3 월 한 달동안 재프랑스 한인 사회에서 발생한 한인 관련 사건 및 사고를 분석하여 발표했다.
대사관의 발표에 따르면 재프랑스 한인 사회에서는 지난 3 월 한 달동안 절도 14건, 강도 4건이 발생해 총 26 건의 재프랑스 한인들의 피해가 발생했으며,불법체류 3 건, 신체 장애 2 건, 실종?소재파악 3 건 등 각종 사건이 발생했다.
강도 발생 사례로는 파리 오페라 지하철역에서 여러 명의 불량배가 둘러싸며 가방을 강제로 빼앗거나, 드골공항에서 파리로 차량 이동 중 오토바이가 접근하며 차량유리를 파손하고 소지품을 강취하는 등 기존의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고 대사관은 밝혔다.
이 발표에 따르면 또한,절도 발생지역으로는 드골공항 택시 하차장(2건), 파리 드골공항간 전철, 오데옹 역, 파리 북역(2건), 크리메 역, 에펠탑 등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각종 범죄 및 사고와 관련해, 불법체류에 대해 최근 프랑스 경찰당국은 이민자에 대한 검문강화와 더불어 불법체류혐의로 체포하는 경우에도 직접 추방절차를 밟는 등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기타 건강 이상으로 인한 입원, 배낭여행중 한국 가족에게 연락을 취하지 않아 부모가 불안한 마음에 소재 파악을 요청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대사관은 현금이나 귀중품이 든 핸드백이나 외관상 귀중품이 든 것으로 보이는 핸드백은 가급적 소지를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소지를 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관광지나 지하철 등지에서 주변을 항상 살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파리 오페라역 부근에서는 종종 오토바이를 탄 불량배들이 핸드백을 어깨에 맨 동양여성을 상대로 한 날치기 사건이 발생하곤 하는데, 이때 핸드백을 놓지 않으려고 하려다 길에 넘어져 다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핸드백을 맨 상태로 위험지역 도로주변을 걷는 것을 삼가 하는 등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거듭 당부했다.
차량 이동중 오토바이가 접근하여 유리를 파손하고 강취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차량 정체시 앞차와의 거리를 확보하여 만일의 사태시 앞?뒤로 움직여 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상습정체 구간인 셍드니 지하도 구간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대사관은 또한 강조했다.
주프랑스 대사관에서는 교민관련 사건/사고 예방 및 피해 방지차원에서 매월 재프랑스 한인 동포 관련 사건/사고 현황 및 분석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유로저널
이재원 지사장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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