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브렉시트 이후 파운드 하락, 유럽연합 예산 구멍내

브렉시트 이후 파운드 하락, 유럽연합 예산 구멍내

유럽연합의 수억유로 예산이 구멍난 것으로 전해진다. 브렉시트 투표결정 이후 영국의 파운드 가치 하락이 그 이유이다.

  (사진출처: spiegel online)

지난 18일자 독일언론 슈피겔 온라인은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정이 유럽연합의 예산에 불편한 결과를 가져다 주었다고 보도했다. 영국 국민들의 브렉시트 결정 이후 크게 하락한 파운드가 유럽연합의 수억유로에 달하는 예산을 구멍나게 하는데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2015년 말 산출되었던 영국이 지불하게 되어있는 유럽연합 회원비가 지난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정 이후 파운드의 하락현상이 일어나면서 10%이상의 가치가 떨어져 유로로 환전시 필요로 했던 회원비 액수가 채워지지 않는 것이다.  

이에 유럽연합 예산을 관할하는 유럽연합의회의 엔스 가이어(Jens Geier)는 „유럽연합 예산에 적자는 있을수 없다“며, „영국이 회원비를 더 많이 내던지, 다른 국가들이 구멍난 예산을 채우던지, 아니면 구멍난 예산을 벌금등의 수입으로 채워야 한다“며 세가지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정확히 얼마나 큰 액수의 예산이 모자르게 될지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영국이 유럽연합에 지불해야할 회원비는 140억 유로 이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으로 어떠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지는 올해가 가기전 유럽연합 국가간 대화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