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내 상점들에서 가짜 치즈와 햄 등이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함부르크에 위치한 소비자센터는 이러한 제품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가짜 식품이 유통 중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몇 가지 제품 목록을 발표하였는데, 이 목록에 따르면 우선 Delacre 회사의 "Mini Keksbolde Schoko"라는 제품은 초콜렛을 넣는 대신에 저렴한 초콜렛 모조품이 포함된 카카오크림을 넣었으며, Knabbergebäck 회사의 와사비 땅콩에는 와사비가 들어가는 대신에, 와사비 향을 내기 위한 저급한 향 첨가물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또한 Surimi-Garnelen 이라는 상표의 새우 제품은 실제 새우가 아니라 새우모양으로 만들어진 으깨진 생선 단백질이 주성분이라고 한다.
또한 Fol Epi 라는 상표의 치즈는 100% 치즈가 아니라, 약 65% 정도의 녹인 치즈와 치즈에는 사용될 수 없는 아로마와 소금 등이 혼합되어 있으며, Aldi에서 생산되는 Mucci Vanilleeis 라는 상표의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진짜 바닐라와 100% 유지방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아니라 유사 바닐라와 코코아 지방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한편 헤센 주의 식품관리청은 지난 주에 표본조사한 식당들 중 약 68%의 식당에서 제공되는 얇게 썬 햄이 진짜 햄이 아니라 인공적으로 가공된 모조햄이라고 발표하였는데, 식품관리청에 따르면 이 햄들에는 작은 고기조각들을 가공하기 위해 강력한 젤 성분이 매우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사진: ap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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