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능력시험 외국인 대거 참여
주영한국교육원 실시 시험에 25명 지원자중 22명이 외국인
제11회 한국어능력시험이 영국에서는 시행 4년째를 맞아 4월 21일(토) 런던 Birkbeck College에서 성공적으로 실시되었다. 본 시험을 시행하는 주영한국교육원의 발표에 따르면 시험 신청자 25 명중에서 외국인 22명이 응시함으로써,응시자의 대부분이 외국인이라는 점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지난해에 비해 응시자가 다소 줄었지만 외국인 및 재외동포로서 한국어 학습자,국내 대학 유학희망자, 한국기업체 취업 희망자들을 응시대상으로 하며 올해부터 연 2회 실시로 바뀐 뒤 처음으로 시행된 상반기 시험(제11회)은 15개국 36지역에서 13,561명(지원자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되었고, 2007년 하반기 시험(제12회)은 9월 22개국 63지역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서유럽 지역 현황을 살펴 보면 2003년에 독일 실시를 시작으로 2004년 영국, 2005년부터 프랑스에서도 한국어능력시험이 실시되고 있으며, 3개 국가 모두 상반기에 실시된다.
시험은 초급, 중급, 고급의 3개 종류가 있으며 시험성적에 따라 6개 등급으로 평가된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초급에 응시하여 50점 이상을 획득하면 1급, 70점을 초과하면 2급이 되며, 중급에 응시하여 50점 이상을 획득하면 3급 70점 이상이면 4급, 고급에 응시하여 50점 이상이면 5급, 70점 이상이면 6급으로 판정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월 1일 전용홈페이지(http://topik.or.kr)를 통하여 합격자를 발표하며, 성적표 및 합격증은 주영한국교육원을 통하여 우편으로 배부될 예정이다.
이 합격증은 국내 대학교 재외국민 및 외국인 특별전형 시에 가산점 또는 입학 조건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국어능력시험 응시 기회가 확대됨에 따라, 날로 늘어나는 한국어 학습자의 유학.취업 등 필요시 적시에 시험 결과를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해외에서의 한국어 학습 열기가 더욱 고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