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의회, 재정 적자 축소 조치 승인
심각한 재정 적자와 정국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페인 의회가 최근 유럽연합이 요구하는 재정적자 폭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스페인은 국내총생산(GDP)의 4.6% 이내로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스페인 정국은 지난해 말 총선 이후 어느 정당도 과반을 이루지 못해, 연립정부 구성을 시도해 왔으나 최근까지도 연립정부를 수립하지 못해 정국 불안이 가중되어 왔다. 여기에 늘어나는 현재 임시 정부인 국민당 정부는 재정적자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할 권한을 갖고 있지 못해, 의회의 승인을 통해 정책 시행을 하기에 이른 것이다.
시행될 정책 중에는 법인세에 대한 조기 징수에 따른 정책 수정이 포함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적어도 연간 80억 유로의 추가 세수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제1야당인 사회당은 예산 안정화 법안에 대한 개혁을 요구해 왔으나, 이번에 국민당이 제안한 재정적자 축소 법안에 전격 합의함으로써 의회 통과가 가능해 졌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주 2017년 예산안을 유럽연합에 보냈지만, 이 예산안은 유럽연합의 재정적차 축소 목표치를 맞추기 못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한편 국민당 정부 관계자는 조만간 수립될 차기 정부가 추가적인 조치를 통해 스페인의 심각한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더 로컬>
스페인 유로저널 진영인 기자 eurojourna27@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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