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내 이주 2세대, 원주민보다 학력수준 더 높아
유럽의 난민위기가 그 어느때 보다도 이주민들의 사회통합에 대한 관심을 크게하고 있는 가운데, 이주 2세대들의 통합은 좋은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출처: welt.de)
유럽연합 통계청이 실시한 조사결과를 근거로 지난달 말 보도한 벨트지 따르면, 유럽연합내 이주민 2세대들의 노동시장 통합과 학력수준이 좋은 모습이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이주 2세대들은 더구나 같은 연령대의 이주배경이 없는 원주민들보다 더 높은 학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유럽전체에서 만 25-54세 연령대 이주배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37.5%가 대학 또는 전문대학 졸업장을 소지하고 있는 반면,
원주민들은 30.9%만이 같은 학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직업활동 비율에서도 이주 2세대들의 상황이 더 좋은 모습으로, 유럽연합 전체 이주배경이 없는 원주민들의 79%가 직업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주 2세대들의 비율보다 약간 뒤쳐진다.
하지만, 이러한 전체적 결과는 국가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독일의 상황이 조금 다른 모습으로,
만 25-54세 연령대의 이주배경이 없는 원주민의 고학력 소지자들의 비율은 29.2%인 반면,
같은 연령대 이주 2세대들의 비율은 25.1%로 조금 낮은 결과를 보인다.
독일은 직업할동 비율에서도 원주민들의 비율이 86%로, 이주 2세대들의 80.9%보다 더 높은 모습이다. 하지만, 독일에서도 이주 1세대들과 비교해 2세대들에게서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며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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