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시, 생계임금 시간당 9.75파운드로 인상
내년도 런던시의 생계임금이 시간당 35펜스가 오른 9.75파운드가 될 것이라고 런던시가 발표했다.
사디크 칸 시장은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이케아, 로이드, EDF에너지 등을 포함한 런던시내 300개 이상의 대기업들이 인상된 생계임금을 지급할 것이며, 이 밖에도 수천 개의 회사들이 이에 자발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런던 시외의 경우에는 20펜스가 인상된 8.45파운드가 생계임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 생계임금은 정부가 발표하는 최저임금과는 다른 개념으로서 강제성은 없지만,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로 런던시의 제안에 서명함으로써 시행되게 된다.
한편 정부 발표의 최저임금은 현재 성인기준 7.2파운드이며, 정부는 2020년까지 9파운드로 최저임금을 올릴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칸 시장은 지난 주 런던 도서관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생계임금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이것은 고용주들이 건전한 비즈니스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해야 할 '옳고 도덕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런던에 등록되어 활동하고 있는 사업체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 개가 넘었다. 런던이 국제적인 대도시로서 근로자의 생계임금을 선도하는 도시가 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자신의 임기 동안에 런던시 노동자들의 생계임금이 10파운드에 달하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우리는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가디언>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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