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기금수 47년만에 인도에 첫 수출
일본이 지난 2014년 무기금수 조치를 해제한 이래 47년 만에 처음으로 인도에 최대 16억 달러(약 1조8300억원) 규모의 최신 수색구난 비행정 US-2 12대를 수출한다.
중국시보 7 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일본 정부는 인도가 중국을 견제하는 역할의 확대를 기대해, 일본 신메이와 공업이 연구 개발해 2007년부터 해상자위대가 운용하고 있는 16억 달러 규모의 US-2 12대를 저가 수출할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탑승 정원이 11명인 US-2는 일본 가나가와와 이와쿠니 해군기지에 배치됐으며 수색구난은 물론 해상 순찰과 대잠수함 임무 수행도 가능하다.
인도측은 중국과 영토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온 가운데, 일본 정부가 인도와 안전보장 분야에서 협력을 증대함으로써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인도의 중국에 대한 견제력을 점증시키고 있다.
인도는 US-2를 도입해 중국 군함과 잠수함의 출현이 최근 들어 부쩍 늘고 있는 인도양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에 배치해 경계 감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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