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실업률의 스페인, 노숙자들 위한 식당 오픈
경제난과 높은 실업률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늘어나는 홈 리스들을 위한 무료 식당이 곧 오픈한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 식당의 이름은 '로빈 후드' 식당이다.
스페인 영문뉴스 사이트 더 로컬 등 스페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반 손님들에게 음식을 팔아 벌어들인 수익으로 노숙자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로빈 후드' 식당이 11월 말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업한다.
이 식당은 낮에는 아침식사와 점식 식사 등을 일반인들에 돈을 받고 판매하게 되지만, 저녁시간에는 노숙자에게만 식당을 개방해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게 된다.
이 식당의 이름은 '로빈 후드' 라고 이름지어졌는데, 비록 부자에게 돈을 뺏어 가난한 이들에게 나눠 주는 것은 아니지만 이 식당 설립의 아이디어를 '로빈 후드' 소설에서 얻은 것이라 식당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고 이 식당 창업을 주도한 앤젤 가르시아 신부는 밝혔다.
이와 같은 구호 활동은 엔젤 가르시아 신부가 소속된 마드리드의 한 가톨릭 교회에서 시작한 것이며, 이 교회는 '평화의 메신저'라는 NGO 단체를 설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 가돌릭 교회는 프리 와이파이와, 스마트 폰 앱을 이용한 고해 성사, 무료 커피와 차 서비스 등 진보적이고 선도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200명의 노숙인들을 초대해 마드리드 시청에서 저녁식사를 제공하는 등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페인에서 다양한 자선 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사진: 더로컬>
스페인 유로저널 진영인 기자 eurojourna27@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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