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카나리아 진출 50주년 기념
KBS 한민족음악회 개최
주스페인왕국대한민국대사관라스팔마스분관(분관장 오동일)은 11월 5일 한인 카나리아 진출 50주년을 맞이하여 KBS 한민족방송과 함께 기념콘서트 '감사합니다, 만나고 싶었습니다'(스페인어 행사명: Melodia Coreana en Vegueta)를 15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페레스 갈도스' 극장에서 개최하였다.
한인 카나리아 진출 50주년
1966년 5월 13일, 프랑스에서 건조한 강화 601호가 스페인 라스팔마스항에 도착, 대서양 어장을 개척하여 이후 20년간의 원양산업 호황기에 약 9억 달러의 외화를 획득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 기여한 바가 큼
상기 행사는 50년 전부터 라스팔마스에 기지를 두고 대서양에서 원양어업에 종사한 선원들이 고국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되새기고 한국인 선원들 및 교민들과 함께 50년간의 삶의 애환을 공감하고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한 공연으로 관객 800여 석의 객석이 가득 찬 가운데 한국과 스페인 두 나라의 문화교류의 장으로 꾸며졌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주현미, 설운도, 이치현, 권성희, 정수빈 등 우리나라 대표 가수뿐만 아니라, '스페인 갓 탤런트'에서 우승한 라스팔마스 출신 가수 크리스티나 라모스가 특별출연하였으며 우리나라 가요와 스페인어 노래를 열창하여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이끌어 냈다.
또한, 라스팔마스 청년중창단 부에노스 아미고스(Buenos Amigos)의 합창과 김영리(20) 학생의 장구 연주도 펼쳐져 호응을 받았고, 교민 박일광(73) 씨와 방성웅(62) 씨가 수산업 관계자로 현지에 도착하여 성공적으로 정착한 이야기를 들려주어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기도 하였다.
동 기념 콘서트는 KBS 한민족방송을 통해 11월 30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90분 간 방송될 예정인 한편, 특집 다큐멘터리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 라스팔마스의 한국인 선원들'도 제작 방송한다. 다큐멘터리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 라스팔마스의 한국인 선원들'은 11월 28~29일 한민족 방송(제2.1170KHz. 10:10~11:00)과 같은 날 1라디오(97.3MHz. 22:10~22:58)에서 방송된다.
아울러 KBS1 '6시 내고향' 제작진이 한민족방송 제작진과 동행해 라스팔마스 한인들의 50년 삶의 애환을 담은 특집 콘서트 '감사합니다, 만나고 싶었습니다' 공개방송과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 라스팔마스의 한국인 선원들' 다큐멘터리 제작 현장과 함께 라스팔마스 한인들의 현재 모습 등을 담아 1TV를 통해서도 콘서트 현장의 모습 등을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며,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이역만리 라스팔마스의 구석구석을 영상으로 담아 라스팔마스 동포들 삶의 애환과 함께 전할 예정이다.
주라스팔마스분관은 1966년 5월 13일 우리나라 국적 원양어선 강화 601호가 스페인 카나리아 군도에 최초로 입항, 우리 원양어업의 대서양 전진기지를 구축함으로써 우리 국민이 이곳에 정착하게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금년 다양한 문화·경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2016. 7. 14 기타리스트 함춘호 초청공연
2016. 9. 23 한-스페인 경제협력포럼
2016. 9. 23 국경일 및 한인카나리아진출 50주년 기념 리셉션
2016. 9. 24 대전시립무용단 기념공연 Mas Cerca Corea
2016. 11. 3 한-서 자선바자회 및 우리수산물 홍보회
2016. 11. 5 KBS 한민족 음악회
2016. 12 한인 50주년사 기념 책자 발간 예정
<기사 자료 및 사진 제공: 주라스팔마스분관>
스페인 유로저널 진영인 기자 eurojourna27@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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