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주민 여성, 마을공동체 혼디 시범사업 추진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추진 중인 마을 공동체 혼디 시범사업이 이주민들의 제주정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도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이주 여성들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선주민 여성들과 협업으로 지역사업과 연계할 중간 관리자(코디네이터)를 양성하고 이와 연계한 마을 공동체 시범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 사업은 제주에 이주한 정착주민의 급격한 증가와 더불어 선주민과의 생활방식의 차이로 인한 문화적 갈등이 제주사회의 갈등요인으로 대두됨에 따라 지난해 제주형 양성평등 정책 "제주처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주민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마을 기반으로 활동이 가능한 선주민·이주민 여성들간 상호 소통·협업으로 마을 살이 코디네이터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마을사업 연계로 더 나은 제주를 이끌어 내기 위해 제안된 사업이며,지난 5월 공모사업으로, 상상창고 숨 & 제주여성문화고팡이 공동 주관하는 『제주 마을살이 코디 '혼디' 양성 및 마을공동체 시범사업』이 선정되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상상창고 숨&제주여성문화고팡은 지난 6월~9월에 『제주 마을살이 코디 '혼디' 양성과정』을 개설하였고 위 교육 과정에 참여하고 수료한 선주민-이주민 여성들이 '혼디 사업단(17명)'을 구성하여 운영 중에 있다.
더불어 선주민-이주민 여성들의 다양한 제주 (마을)살이 이야기를 나누고 공유하는 '혼디 포럼'5회차)도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혼디 사업단' 박진희 대표는 "앞으로도 '혼디' 사업을 통해 선주민-이주민 여성들이 삶으로 겪어낸 경험의 다양성을 조화롭게 융합하고 제주만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여성 일자리 창출에도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제주 마을살이 코디 '혼디' 양성 및 마을공동체 시범사업을 통해 선주민과 정착 이주민에 대한 제주 사회의 긍정적 통합과 변화를 이끌어가는 자양분이 되어 제주 살이 대안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