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투표 앞둔 이탈리아, 경제 불안 가능성 높아져
이탈리아가 전세계적인 포퓰리스트들의 반란의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이탈리아 경제의 부채 부담을 더욱 키우는 등 경제 불안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영국 로이터 통신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2016년 기존 정치에 대한 분노가 지난 6월 영국에서 브렉시트 찬성을 이끌고, 지난 주 미국에서는 트럼프의 당선을 이끌었듯이 다음 달로 예정된 이탈리아의 국민투표에서도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탈리아는 12월 4일 상원의원 수 감축 등을 골자로 한 헌법 개정을 위한 국민투표가 예정되어 있다. 이는 이탈리아의 렌치 총리가 총리직을 걸고 실시하는 것으로, 이 투표에서 렌치에 반대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포퓰리스트 정당인 오성운동당의 주장대로 투표가 부결된다면, 이탈리아 정국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대중영합주의 경향이 전세계적 흐름을 타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에서도 포퓰리스트 정당인 오성운동당이 점점 힘을 얻어가고 있기 때문에, 국민투표의 결과가 기존 정치세력인 렌치 현 총리 뜻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투자자들은 이 국민투표의 부결 가능성이 높아가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부결시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한동안 예상된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렌치 총리는 수차례 이번 국민투표가 부결시 자신은 사임할 것이라고 수차례 공언해 왔으며, 최근에는 불확실한 투표 결과가 예상되자 국민투표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사진출처: 로이터 통신>
이탈리아 유로저널 김현기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