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육료 부담에 단축 근무 선택 부모 늘어
영국의 고용주 네 명 중 한 명이상은 자신의 직원들이 "높은 보육료"로 인해 근무시간을 줄여왔다고 밝혔다.
영국 상공회의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수의 직원들이 높은 보육료를 지불하고 아이를 보육시설에 맡기는 대신에 차리리 근무시간을 줄이는 것을 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약 1,600명 이상의 고용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로서, 이 조사에서 약 10%의 고용주는 자신들의 직원이 같은 이유로 인해 회사를 그만두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상공회의소는 정부정책이 가능한 더 많은 부모들이 직장에 머무를 수 있도록 돕는데 더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영국에서는 3세와 4세 아동의 경우 주당 15시간의 무상 조기 교육 및 보육 혜택을 주고 있으며, 내년도인 2017년부터는 30시간으로 무상 보육시간이 확대될 계획이다. 이 보고서는 이와 같은 정부의 보육 지원이 부모들의 직업 안정을 위해 더욱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설문에 응답한 고용주들의 1/3은 이와 같은 보육지원이 "직원들을 채용하거나 고용을 유지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지적했다.
또한 약 12%는 아이 보육료 때문에 회사 직원의 생산성이 떨어졌으며, 8%는 같은 이유로 직원들의 역할 및 부서를 바꿔줘야 했던 적이 있었다고 답했다. 또한 40%는 2017년부터 정부의 보육지원 확대 정책이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년도 30시간으로 무상 보육시간 확대 시행을 앞두고 많은 보육시설에서는 예산 및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어 이와 같은 기대가 성과를 볼지는 여전히 미지수라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사진출처: BBC>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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