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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학부모들, SNS 통한 지나친 학교 행정 비난 우려



최근 한 초등학교 교장은 일부 학부모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을 비난하는 글을 반복적으로 올리면서 심각한 우울증에 빠지게 되었다고 호소했다. 


이 외에도 많은 교사들이 학부모들의 지나친 소셜 미디어를 통한 비난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해당 교사는 "학부모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소한 문제에 대해서까지 지속적인 불평과 지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관리서비스 The Key가 실시한 최근 조사에서도 응답자인 1,188명의 교장 중 절반 이상이 학부모들의 온라인 상에서의 행동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응답자의 15%는 자신들이 학부모들의 부정적인 행동으로 인해 고통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한 교사 역시 자신은 18개월 전부터 교장직을 맡아왔는데, 언제 SNS 상에 자신 및 학교에 대한 비난의 글이 올라올 지 알 수 없다며 한사코 익명을 요구했다. 그녀는 "어떤 학부모는 내가 교장직을 맡은 이후로 학교가 형편없어 졌다며 비난한다. 이것은 마치 왕따에 가깝다. 나는 단지 학생들의 교육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뿐이다"며 안타까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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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에 응한 또 다른 초등학교 교장 역시 "직접 마주보고는 말하지 않을 부정적이고 부정확한 말들이 종종 온라인 상에서 학부모들에 의해 포스팅 되고 있다"면서 온라인상에서의 학부모들의 행위가 교사들을 매우 힘들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교사연합 역시 온라인상에서의 학생이나 학부모들에 의한 교사 왕따 현상이 점점 심각한 사회현상이 되어 가고 있다면서 우려를 전했다.



<사진출처: BBC>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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