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철도 컨소시엄, 대규모 고속철도 사업 또 다시 지연
스페인 컨소시엄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고속철도 사업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최종적으로 2018년 3월에 완공될 것이라고 스페인 컨소시엄 측이 밝혔다.
해당 고속철도 구간은 이슬람 신자들에게 가장 신성한 도시들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에서 메디나를 잇는 대규모 공사로, 당초 올해 말 완공 예정이었으나, 공사가 지연되면서 2017년 말로 완공시기가 늦춰졌다.
이에 최근 해당 컨소시엄의 대변인은 "모든 구간의 완전한 운행은 2018년 3월에 개시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일부 구간에 대해서는 빠르면 내년 말에 몇 개월 앞서서 운행을 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1년에 해당 공사에 대해 12개 스페인회사와 2개의 사우디 회사가 컨소시엄을 이룬 업체에 무려 67억 유로에 공사를 발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매년 대규모로 벌어지는 사우디아라비아 메카를 향한 성지순례(Hajj) 기간동안 두 도시 사이의 이동 수단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시작된 것이다.
Hajj는 이슬람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를 순례하는 행사로 이슬람 교도가 지켜야 할 기본적인 종교 의무 중 하나로, 매년 수백만 명의 이슬람교도들이 이 순례에 참여하기 위해 메카를 찾는다.
이 컨소시엄을 주관하는 회사들은 스페인의 철도회사인 Renfe, 기차제조 회사인 Talgo 등으로 이들은 이번 대형 공사를 통해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고속철도 망을 건설하게 된다고 스페인 철도 당국은 밝혔다.
<사진출처: 더 로컬>
스페인 유로저널 진영인 기자 eurojourna27@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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