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경제, 성장률 둔화 속 안정세 유지’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과 중국경제 둔화 우려 등의 글로벌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국 경제가 올해는 2.7%, 내년에는 2.5% 성장하는 등 대체로 안정적인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 심화 가능성과 중국 및 또는 선진국의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은 한국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디스는 이러한 성장률 둔화가 역사적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이지만 전반적인 내수에 의미 있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성장과 원자재 가격 안정화 등으로 대부분의 업종에서 안정적으로 이익이 나고 있어 국내 기업의 신용도도 대체로 나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어 “국내의 낮은 금리고 우호적인 자금조달 환경이 지속됨에 따라 기업들의 이자보상배율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디스는 한국은 우수한 재정건전성을 토대로 글로벌 및 아시아 지역에서의 어려움이 증가하는 경우에 대한 완충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이면서, 북한 정권의 몰락 위기 등 지정학적 리스크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파급력은 크다고 짚었다.
무디스 크리스 파크 총괄디렉터는 “무디스 신용등급이 부여된 한국 비금융 기업 대부분은 안정적인 영업실적 및 신중한 투자를 토대로 재무 레버리지가 대체로 안정적으로 유지돼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한국이 매우 우수한(very high) 경제·제도·제정적 강점을 통해 지난 10월 평가된 국가신용등급을 ‘Aa2’(안정적)로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안규선 기자
eurojournal1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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