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해파랑길에 해외 단체관광객 유치
싱가포르 단체관광객 241명이 동해안 걷기여행길인 ‘해파랑길’을 주요 주제로 하는 관광상품에 참여했으며, 향후 160여명이 추가 참여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총리 발자취를 따라 떠나는 한국 여행’으로 이름 붙여진 이 상품은 8박 9일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이번 방한 관광상품은 동해안 해파랑길을 따라 이어진 고성, 속초, 양양, 경주 등지의 해파랑길 주요 코스를 비롯해 설악산, 낙산사 등 동해안 주요 관광지와 불국사, 첨성대 등 경주와 부산, 서울 등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동해안 해파랑길 화진포∼거진항 구간.
동해안 걷기여행길인 ‘해파랑길’은 문체부가 국내외 걷기여행 확산에 부응하고 동해안의 새로운 관광콘텐츠 개발을 위해 조성한 국내최장 걷기여행길(770km, 부산에서 강원 고성까지 총 50개 코스)이다.
작년 12월 싱가포르 리셴룽 총리가 휴가기간 중 방문한 강원도와 경주 지역 해파랑길 하이킹 코스가 총리 개인 페이스북과 싱가포르 현지 주요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싱가포르인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문체부는 이번 싱가포르 단체관광객의 해파랑길 여행 유치를 계기로 해안 비경을 바탕으로 하는 국내 최장의 동해안 해파랑길을 지역 구석구석의 다양한 역사·문화적인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콘텐츠화할 계획이며 해파랑길이 국제적인 도보여행의 명소로도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동해고속도로 양양~속초 구간 18.5㎞ 개통.
앞으로는 동해고속도로를 타고 삼척에서 속초까지 한 번에 갈 수 있게 된다.
양양~속초간 고속도로 사업은 강원도 양양군 서면에서 속초시 노학동까지 연결하는 것으로 지난 2009년에 착공했고 5596억 원을 투자해 8년 만에 개통한다.
이번 개통으로 삼척에서 속초까지 동해고속도로 전 구간이 연결돼 삼척에서 속초까지 통행거리가 9㎞ 줄고 통행시간도 50분 단축돼 연간 1264억 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이다.
이에 따라 강원지역과 경북, 부산 등 영남지역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이 지역 주요 간선도로인 국도7호선의 교통량이 분산돼 교통정체를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양양~속초 구간 개통으로 설악산 및 양양, 속초 등 주변 관광지로 접근성이 향상돼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희업 국토부 도로정책과장은 “동해고속도로 마지막 구간인 ‘양양~속초’ 구간이 개통되고 내년에 ‘동홍천~양양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과 강원권, 영남권을 잇는 동서축 및 남북축이 형성돼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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