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고속철도 개통, 오송역 정차횟수 대폭 증가
12월 9일 수서고속철도(SRT) 개통이 확정됨에 따라 오송역(사진)의 고속열차 정차횟수가 크게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고속철도는 코레일(KTX)에서 경부.호남고속철도 등 총269회(상.하행 포함) 운행하고 있으나, 12월 9일부터 코레일(KTX) 263회, 수서고속철도(SRT) 120회 등 총 383회(114회, 42% 증)가 운행된다.
현재 오송역에 고속열차가 정차하는 횟수는 주말기준 경부축 70회(경부.경전.동해선), 호남축 45회(호남.전라선)로 총 115회이나, 수서고속철도가 개통되면 경부축은 120회, 호남축은 69회로 총 정차횟수가 189회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정차횟수 보다 74회, 64.3% 증가하는 것으로 전체 고속철도 운행 증가율 42%보다 더 높다.
오송역은 2015년 4월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상태이며 이번에 수서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이용객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야흐로 고속철도 ‘오송역’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오송역은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이자 지역개발과 국가 균형발전을 이끌 국가 X축 고속철도망의 중심지로서 머지않은 미래에 중국과 러시아를 넘어 유럽으로 뻗어나가는 유라시아 철도의 대한민국 전초기지로 성장할 것이다.
앞으로 충북도에서는 오송역 정차횟수 및 이용객 증가에 대비하여 BRT 확대 운영, 택시요금체계 개선, 대중교통망 확충 등 오송역 이용객 편의 제고를 위한 각종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