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에서 자주 피가 나는'잇몸병' 방치, '발기부전' 가능성 높여
발기부전이 만성 치주염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남성에서 더 흔해, 만성 치주염 치료가 염증을 없애거나 조절 발기부전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만성잇몸질환은 흔한 잘환으로 성인에서 치아 소실을 유발하는 주원인이지만 또한 심혈관질환과 전신 염증 위험을 높여 결국 뇌졸중과 동맥경화증과도 연관이 있어 발기부전과도 연관이 있다.
중국 광저우의대 연구팀이 20-80세 연령의 총 21만3천명을 대상으로 한 총 5종의 연구결과를 인용한 메디컬투데이에 의하면, 발기부전이 만성 치주염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남성에서 더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세 이하와 59세 이상 치주염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에서 발기부전이 더 흔한 것으로 나타났고 잇몸질환과 성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당뇨병이 미치는 영향을 보정한 결과 치주염을 앓지 않는 사람에 비해 치주염을 앓는 남성들에서 발기부전이 2.28배 더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잇몸에서 자주 피가 나는 치주질환은 만성질환
양치를 하다가 피를 보는가 하면 입 냄새가 심해지는 증상이 점점 더 심해지는 잇몸병으로 불리는 치주질환은 치주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질환이다.
'잇몸병’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치주질환은 잇몸이나 치주조직 등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질환으로 현대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다.
치아 상실의 주원인이기도 한 치주질환의 발생 원인은 치아에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프라그라는 세균막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이 원인균들이 많아지면서 잇몸 염증을 발생시킨다.
치주질환의 증상으로는 칫솔질 할 때, 음식을 먹을 때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이가 흔들리거나 없었던 입 냄새가 나는 것 등이다. 또 잇몸에서 고름이 나거나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 이가 시리면 의심해봐야 한다.
무엇보다 평소 양치습관이 올바르지 못하다면 이러한 치주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올바른 양치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김성태 교수는 일상에서 치주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칫솔, 치실, 치간칫솔 등의 장비를 사용하여 치태가 치아 표면에 존재하지 않도록 매일 칫솔질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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