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올해 생산적 일손봉사 성공적으로 마쳐
충북도는 저출산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농가 및 중소기업에 일손봉사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을 11월에 성공적으로 마쳤다.
농촌과 중소기업의 심각한 인력난 해소를 위한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은 도시의 유휴 인력을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기업에 연결하여 인력난을 해소하는 사업으로 일자리사업과 봉사활동을 연계해서 추진하였다.
올해 5월부터 청주와 제천, 진천에서 시범사업으로 2,100명을 목표로 시작했으나,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물론 일손이 부족한 농가 및 기업에서도 호응도가 좋아 7월부터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하여 현재까지 5,562명의 봉사자가 참여했다.
자원봉사자들은 268개 농가와 기업에서 복숭아 봉지 씌우기, 무 심기, 고추 따기, 과일 적과 양말 포장, 박스 접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여 일손이 부족한 농촌 및 기업에 도움을 주었다.
진천군 이월면 오이농가주 최상국씨는 “지난 6월 가족처럼 지내온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오이 수확을 앞두고 갑자기 도망을 가서 정말 배신감에 실의에 빠졌었다.”며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어려운 시기에 진천군 자원봉사센터와 일손봉사자를 만나면서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문석구 충북도 자치행정과장은 “농촌이나 기업에서 인력이 부족해 농번기에 파종 시기를 놓치거나, 갑작스레 다치신 어르신들이 작물을 수확할 수 없어 애를 태우는 경우가 많다”며, “자원봉사자들의 일손봉사로 중소기업 및 농촌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생산적 일자리사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생산적 일손봉사와 생산적 공공근로를 통합 운영할 방침이며,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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