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내 홈리스 인구 증가

영국 내 홈리스 인구 증가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내 홈리스, 혹은 영구적 주거지가 불분명 한 시민의 수가 25만 5천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로 호스텔 혹은 홈리스 보호시설, 그리고 거리를 전전한다. 

가디언지가 인용 한 한 홈리스 구호단체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런던은 영국 내 단연 홈리스 인구 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런던의 감당할 수 없는 부동산 가격이 중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영국 내 홈리스의 인구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런던의 웨스트민스트 지역으로서, 타 지역으로는 브라이튼, 버밍엄, 슬라우, 브리스톨, 코벤트리, 레딩, 맨체스터, 루턴, 첼름스포드 등이 거론되었다. 

이 구호단체에 따르면 집계 된 홈리스의 인구 수는 정부에서 제공한 공식적인 데이터를 분석 한 결과물로서, 데이터에서 누락 된 인구까지 포함하면 영국의 홈리스 인구는 실제로 더욱 많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버밍엄에만 119명 중 한 사람이 홈리스에 해당되고, 9천 5백 24명은 임시 거주지에 주거하고 있다. 앞서 거론한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지역은 25명 당 1명이 임시 거주지에 주거하고 있다.

영국 내 홈리스 문제는 지난 1950-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 지난 반세기 동안 뚜렷한 대안책이 없이 솟아오르는 집값에 발맞춰 점점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치솟는 렌트비와 함께 정부는 주택 보조비를 줄이고 주택 차용증에 대한 법적 절차를 더욱 까다롭게 개정해왔다.

하지만 영국의 지방사회부 및 지방정부(Department for Communities and Local Government)는 이에 대한 분석자료에 대해 반박하며 정부의 공식적인 통계에 따르면 영국 내 홈리스 인구 수는 지난 2003년 최고치를 경신 한 후, 현재는 2003년 대비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반박했다. 이 부서에 따르면 정부는 홈리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간 5억 파운드를 투자하고 있다.

<사진: 가디언 캡쳐 >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