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집계 두고 정부 내 대립
보리스 존슨 외무연영방부 장관이 테레사 메이 총리와 유학생 문제를 두고 팽팽한 의견대립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의 보도에 따르면, 존슨 장관은 영국의 실리적 이익을 위해 영국 내 유학생의 수가 영국의 이주자를 집계하는 통계에서 제외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이 총리는 이에 대해 학생비자를 취득하여 영국으로 이주 한 유학생들이 실제로는 취업비자를 노리고 입국하거나 불법체류를 할 가능성을 주장하며 줄곧 반대의견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존슨 장관은 메이 총리의 의견이 타당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유학생으로 영국이 벌어들이는 수입이 50억 파운드에 육박한다며 유학생 수를 이주자 통계에 집계함으로서 향후 이주자의 수를 제한 할 때 유학생 수까지 덩달아 제한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 비판했다.
이에 대해 영국 정부는 인디펜던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메이 총리의 입장은 변함이 없을 것이며, 영국 내 거주하는 이주자의 비자종류와는 상관없이 유학생들 또한 이러한 집계에서 예외일 수 없다고 답변했다.
현재 브렉시트로 인한 실질적인 정책 변화는 아직 논의 중으로서, 영국 정부 내 브렉시트를 찬성하는 관계자들 안에서도 강경파와 온건파로 나뉘어 이들의 의견 대립이 더욱 심화 될 전망이다.
<사진: 인디펜던트 캡쳐 >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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