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영국
중앙은행 (Bank
of England)이 2017년 금리인상에 대해 협의 중이나 그로
인한 더욱 심각한 인플레이션이 초래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 됨으로서 영국 중앙은행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중앙은행의 수석 경제 전문가 앤디 홀데인 (Andy Haldane)은 지난 12월 2일, 요크셔 북부에서 개최 된 경제 관련 기관에서의 연설 도중 영국 중앙은행의 이와 같은 행보에 대해 큰
걱정을 내비쳤다.
브렉시트에
대한 여파를 최대한 둔화 시키기 위해 영국 중앙은행은 지난 8월 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0.25%로 줄이고 양적완화 효과를 위하여 통화량까지 늘린 바 있다. 브렉시트에 대한 경제적 악화에 대한
전망이 매우 심각하게 점쳐졌던 터라 영국 중앙은행은 2016년 말에 또 한번 금리를 낮출 것을 고려하기도 했지만 예상보다는 타격이 크지 않았다는 분석 하에 이
계획을 취소했다.
이날 홀데인은 영국 경기의 강한 내구성에 대해 영국 소비자들의 경기 부양능력을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홀데인에 따르면 지난 브렉시트 이후 영국 국민의 소비패턴은 그 전보다 크게 대조되지 않았으며, 명품시장 또한 위축되지 않았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입품의 가격인상으로 인한 전체적인 물가폭등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심화 될 것이 예측되었다.
영국 중앙은행은 2017년 영국 경제성장율을 2016년도의 성장율인 2.2%에 0.8%나 하락 한 1.4%로 전망했지만 홀데인은 그 마저도 너무 낙관적인 예측이라 꼬집으며, 현재 협의 중인 금리인상안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비추었다.
홀데인은 장기둔화가 예상되는 영국 경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영국 내 지역 간 생산량 격차를 조속히 좁혀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파이낸셜 타임즈 캡쳐 >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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