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피해자 절반이 초등학생, 언어폭력 최다
학교 폭력 피해자 중 절반 정도가 초등학생으로 가장 대표적인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 374만명중 394만명 중 94.7%인 374만명이 참여한 ‘2016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전체 참여 학생 0.8%에 해당하는 2만8천명으로 집계되어, 지난해 2차 조사 때보다 6천명(0.1%포인트)이 감소했다. 2012년 이후 5년 연속 감소 추세다.
초등학생 중에서는 1.3%(1만3600명)가, 중학생은 0.5%(7400명), 고등학생은 0.44%(4400명)가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답해 전체 피해학생 중 초등학생이 48%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34.8%)이었다. 이어 집단따돌림(16.9%), 신체폭행(12.2%), 스토킹(10.9%) 순이었다. 피해 장소는 교실 35.3%, 복도 16.5%, 운동장 8.1% 등으로 ‘학교 안’이 67.2%를 차지했다.
학교 밖에서는 사이버공간(6.8%), 놀이터 등(5.5%), 학원이나 학원 주변(4.2%) 등의 순으로 폭력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시간은 쉬는 시간(42.0%)이 가장 많았다. 이어 ‘하교 이후’가 14.7%, 점심시간 9.7%, 정규수업시간 7.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가해자는 ‘같은 학교 같은 학년’이라는 응답이 75.3%로 가장 많았으며,가해 경험이 있는 학생은 0.3%(1만1000명)로, 지난해 2차 조사 때보다 0.1%포인트(3천명) 줄었다.
피해를 본 학생 중 가족과 학교 등에 신고했다는 응답자 비율은 77.6%로 지난해 2차 때보다 2.1%포인트 감소했다. 신고 대상은 가족(32.8%), 학교(22.4%), 친구나 선배(14.4%) 등의 순이었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urojournal25@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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