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외채은 외국인투자 확대로 증가,순대외채권은 사상 최대
2016년 9월말 기준 총외채는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해 4,004억불로 전분기(6월말) 대비 소폭 증가(86억불)하였다.
계약만기가 1년 이하인 단기외채는 1,118억불로, 전분기 대비 50억불 증가해 전체 외채중에서 29.6%(전분기 대비 0.7%증가)를 차지했고, 계약만기가 1년을 초과하는 장기외채는 2,886억불로, 전분기 대비 36억불 증가해 장기외채비율은 71.4%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자료에 의하면 외채증가는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43억불)와 은행의 외화차입 증가(+19억불,단기 외채)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단기외채비율, 순대외채권 등 건전성 지표는 양호한 추세 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외국인이 한국에 투자한 대외금융부채는 9월 말 1조280억달러로 6월 말보다 682억달러나 늘면서 1조 달러 선을 돌파했고, 우리나라가 외국에 투자한 대외금융자산은 1조2472억달러로 534억달러 증가했다.
기획재정부는 외채 건전성과 지급능력 지표는 단기 외채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건전한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9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채권은 7839억달러로 올 6월 말보다 343억달러 늘면서 우리 나라가 외국에서 받을 채권에서 갚아야 할 채무를 뺀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 대외채권 증가 등으로 전분기대비 257억불 증가한 3,835억불(사상 최대치)을 기록하였다.
대외채권·채무는 만기와 금리가 정해진 대출금, 차입금, 채권, 무역신용 등으로 구성된다.
홍경희 한은 경제통계국 국외투자통계팀 차장은 "순대외채권이 늘어나는 등 기존의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외채의 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대외금융자산에서 대외금융부채를 뺀 순대외금융자산은 올 9월 말 2192억달러로 6월 말보다 149억달러 줄었다. 올 3분기 중 원화절상과 주가상승에 따라 외국인 증권투자가 늘어 부채 잔액이 크게 증가하면서다.
기재부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트럼프 행정부 출범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외채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등 대외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김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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