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납세 프랑스인들, 프랑스 떠나는 숫자 증가중
프랑스를 떠나는 프랑스인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의 경제 일간지 레제코는제무무의 발표를 인용해 프랑스를 떠나는 프랑스인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4년에는 프랑스에서 한 해에 십만 유로 이상의 세금을 내는 4100여개의 가정이 해외 이주를 했는데 이는 전년도에 비해 무려 10%증가한 수치이며 2007년도에는 1101개에 불과했다.
게다가 한 해에 30만 유로 이상을 세금으로 내는 가정의 경우 589개의 가정이 프랑스를 떠났는데 2007년에는 137개 가정만이 해외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유엔 산하 국제 지적 재산권 기구도 세계에서 프랑스가 인구 대비 인재 유출이 가장 심각한 나라라고 지적한바 있다. 특히 이들이 프랑스를 등지는 이유는 무엇보다 경제적, 문화적, 물질적인 풍요를 외국에서 더 누릴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프랑스의 높은 세금이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에서 소득세율과 복지 지출도 예산 대비 세계최고 수준이지만 현재 프랑스인들 대다수는 이 시스템에 만족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직업 연합 부 대표인 쥘리앙곤잘레스-렁베르는 현재 이 현상을 우리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더 이상 “단순 해외 이주”라고 부를게 아니라 인구 유출현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곤잘레스-렁베르는프랑스 현 좌파정권은 오히려 “해외이주는 프랑스에게 또 다른 기회”라는 말도 안되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현재의 인적 자원 유출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게다가 현재 OECD에서 “우수 노동력”이라고 지칭한 젊은 창업가, 대졸자, 엔지니어, 과학자들 유치에 프랑스는 경쟁 국가들에 비해 계속 뒤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프랑스의 많은 젊은 청년들이 해외로 이주함에 따라 프랑스의 경제적 손실은 최대 1천억 유로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현재 이 문제를 그대로 방치한다면 프랑스는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것이라고 그는 내다보았다.
(사진 출처: Les Echos전제)
유로저널 박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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