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점 브렉시트 찬반투표 설문 결과
영국 일간지 더 인디펜던트는 약 5%의 영국 국민만이 브렉시트로 인하여 영국이 재정적으로 더욱 나아질 것을 믿는다고 보도했다. 현재 영국 의회 및 여론은 브렉시트 이후 영국이 강경노선을 타야 할 것인지, 혹은 반대로 온건정책을 밀어 붙여야 할 것인지를 두고 양쪽간 팽팽한 대립 중에 있다.
브렉시트 이후로도 영국의 이익을 최대한 보장시키려는 정치조직인 오픈 브리튼 (Open Britain)의 보고서에 따르면, 62%의 노동당 유권자들과 59%의 영국 북부지방 유권자들은 만일 브렉시트로 인한 경제적인 국가적 어려움이 초래 될 시, 브렉시트를 더 이상 원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중 10%만이 브렉시트로 인한 여파로 매달 100파운드의 손해를 감수 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의하면, 대부분의 영국인 응답자는 브렉시트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집계 되었으며, 이들 중 20%는 앞으로도 타격이 없을 것이라 응답했고, 5%는 경제적으로 더욱 나아질 것이라 응답했다.
오픈 브리튼은 이와 같은 보고서를 발행하며, 브렉시트로 인해 현 영국 정부가 순차적으로 브렉시트를 지지해온 저소득층에 직접적인 경제적 타격을 초래 할 정책들을 본격적으로 내놓게 될 시, 영국 내 심각한 분열과 불안이 예상된다고 꼬집었다.
더욱 나은 미래를 위한 선택이 이들에게는 완전한 배신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해석이다. 오픈 브리튼은 이에 대해 가장 큰 책임은 영국 정부에게 있다고 비판하며, 영국 정부는 브렉시트에 대해 너무 안일하게 대처해 왔으며, 브렉시트 지지자들에게 브렉시트로 인한 영국의 향후 경제적인 타격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사진: 인디펜던트 캡쳐 >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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