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새 총리에 젠틸리니 외무장관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주 이탈리아 헌법 개정 국민투표 부결의 책임을 지고 사임 한 렌치 전 총리의 측근인 외무부의 파올로 젠틸로니 장관이 차기 총리로 임명되었다.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은 임명 전날까지 약 40개 정당 대표와 정치 지도자들을 만난 뒤 젠틸로니 장관을 선택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젠틸로니 장관은 렌치 총리의 최측근으로서, 중도 좌파이며 유럽이 주목하는 이탈리아의 극우세력 확산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인물로 꼽혀졌다.
젠틸로니 장관은 월요일 (12일)까지 새 내각의 장관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탈리아는 현재 금융위기 직전에 봉착하고 있으며, 때문에 렌치 전 수상 사임으로 인한 국가적 혼란을 최대한 신속히 안정화 시키려는 모양새이다.
젠틸로니 장관은 이탈리아의 귀족가문 출신으로, 온화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으며 2001년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정계에 입문하기 전까지 환경잡지의 기자로서의 경력이 있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이탈리아의 체신부 장관이었으며, 2014년부터 외무부 장관으로 활약했다.
중도 좌파인 젠틸로니 장관이 차기 총리로 임명 됨으로서, 높은 확율로 전망되어 오던 이탈리아의 극우세력인 포퓰리즘 정당의 집권이 무산되었지만, 이번 새 총리 임명을 두고 이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향후 이탈리아의 정치적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 출처: BBC >
이탈리아 유로저널 김현기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