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아시아인 대상 공격이
갈수록 심화
파리 지역에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점점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의 일간지 르파리지앵은 지난 12월8일 열렸던 재판에서 익명인 피해자들의 증언을 보도했다.
피해자들은 캄보디아계 프랑스 국적을 가진 어머니와 두 딸이였다. 2012년 10월에 파리 동쪽 19구에서 복면을 쓴 강도들이 들이닥쳐 집안 전체를 뒤집어 놓고 이들의 얼굴에 총을 들이대며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집안에서조차 안전하지 못하면 어디에서 살 수 있냐고 눈물로 하소연했다.
피해자 중 전자공학과 의학을 전공하는 두 딸은 범죄자들은 아시아인들이 집안에 현금을 놓고 다닌다고 생각하는 인종적 편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가장 두려운 것은 이미 같은 강도를 여러 번 당해 온 것이며
나중에 또 보복을 당하지 않을까 집에서 문을 열 때 마다 불안감에 휩싸인다고 증언했다. 또한 이 두
딸의 어머니는 프랑스에서 산지 3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아시아계 사람들에게 편견이 심한 것도 범죄의
중요한 원인이라고 이야기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여름에는 중국계 프랑스 국적의 한 남성이 파리 북부 센-생드니오베르빌리에에서 길가던 중에 아랍계 인들에게 집단으로 구타당해 숨지는 일이 벌어졌고 특히 이 지역에서 아시아계를 상대로 한 범죄는 한 달에 평균적으로 무려 150건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프랑스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은 프랑스 정부에 집단으로 항의해왔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프랑스 정부의 대처에는
변화가 없어 보인다. 프랑스 정부는 이들에게 경찰력의 강화를 약속했지만 가시적 성과는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사진 출처: Le Parisien전제)
유로저널 박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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