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은행, 프랑스 경제
성장률전망 하향조정
프랑스 은행(Banque de France)은 프랑스의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조정 한다고 발표했다.
프랑스의 경제 일간지 레제코에 따르면 프랑스 은행은 당초 예상했던 2016년도 프랑스의 경제성장률 1.4%를 1.3%로 2017년도 예상 성장률은 1.5%에서 1.3%로 낮추었다. 그러나 올해 마지막 4분기의 성장예상률 0.4%는 변경하지 않았다.
또한 프랑스 은행은 프랑스 경제가 2018년도 까지 더딘 회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2/4분기가 지나고 발표했던 내용과는 상반된다. 지금까지 프랑스 은행은 프랑스 경제가 2017년 이후로 완전히 회복세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프랑스 은행이 경제성장 전망치를 낮춘 이유는 크게 2가지로 설명된다. 하나는 올해 6월23일에 결정된 브렉시트, 그리고 다른 하나는 현재까지 낮은 가격을 유지했던 유가의 재상승 조짐 때문이다.
브렉시트로 인해 프랑스는 영국이라는 수출 시장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유럽 연합 나라들 중에서도 영국은 프랑스의 주요 수출 국가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브렉시트로 인한 유럽의 정치적 불안정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이 또한 프랑스 경제에 악영향이 될 수 있다.
프랑스 은행은 지금까지 최저가를 기록했던 유가가 내년 상반기부터 다시 치솟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낮은 유가로 인한 물가 하락 덕분에 소비가 대폭 증가했던 올해와는 달리 내년부터는 소비가 다시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더디게 상승하는 임금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물가 상승을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마지막으로 프랑스 은행은 고질적인 재정적자 문제도 이전과는 달리 더디게 개선될 것으로 보았다. 2016년에는 3.3% 2017년은 3.1%로 프랑스 정부의 목표치인 2017년 3%에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 출처: Les Echos전제)
유로저널 박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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