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보건산업 수출,전년 대비 19% 증가한 100억달러 근접
2016년 보건산업(제약·의료기기·화장품) 수출이 전년 대비 19% 증가한 98억 달러, 2017년에는 11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미래 성장동력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2016년 1~3분기(이하 3분기) 보건산업 상품(제약·의료기기·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하고, 상장기업 136개소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세계적 경기 둔화로 인하여 같은 기간 전산업 수출이 8.5% 감소하고 제조업 전체 상장기업 매출액이 3.1% 감소하였으나, 보건산업은 지속 성장하여 차세대 성장동력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제약 산업의 경우 대(對) 스위스 수출 612%, 대(對) 아일랜드 수출 43% 증가 등 유럽 지역에 대한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지속 확대되고, 핵심 분야 글로벌 진출 지원으로 수출액이 12.5% 증가했다.
의료기기 산업 수출액은 베트남(28.7%), 인도네시아(21.8%) 수출이 큰 폭 으로 상승해 전체적으로 4.6% 증가하였다.
화장품 산업 수출액은 47.7% 증가하여 2016년 3분기에 이미 전년 연말까지의 실적을 넘어섰으며 한류 마케팅을 통한 중화권 수출 뿐 아니라 미국·유럽·일본 등 화장품 강국으로 수출국이 다변화되고 있다.
對 미국 수출 44%, 對 일본 수출 35%, 對 프랑스 수출 120% 상승 / 토니모리社 유럽 시장 개척으로 對 이탈리아(534%), 對 스페인(283%) 수출이 대폭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 LG 생활건강 등을 중심으로 중국시장에서 사상 최대 실적 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전년 동기 대비 3개 부문(제약·의료기기·화장품) 상장기업의 매출액 10.4%, 연구개발비는 13.3% 증가하였다.
제약 산업(85개 기업)은 국산 신약의 판매·생산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5.0%, 연구개발비가 12.6% 증가하였으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가 늘면서 영업이익은 5.4% 감소했다.
2016년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미국·유럽 허가 획득 효과가 2017년에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신흥 파머징 국가에 대한 개량신약 수출이 확대되면서 2016년(전망치) 33.9억달러에서 17.3% 증가한 39.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기기 산업(30개 기업)은 치과 임플란트 보험적용 연령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5.0%, 연구개발비 3.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4% 증가했다.
의료기기 산업 수출은 신흥국 의료시장이 확대되면서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의료기기 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각국의 의료기기 규제 강화 등 일부 제약요인이 있어 2016년(전망치) 28.7억달러에서 5.6% 증가한 30.3억 달러로 완만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화장품 산업(21개 기업)은 중국 관광객 증가로 국내 화장품 판매가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9.7%, 연구개발비 29.4%, 영업이익은 26.1% 증가했다.
화장품 산업 수출은 브랜드 인지도가 강화되면서 미국·유럽 수출이 늘어나는 반면 중국·홍콩 등 중화권 수출 증가율이 2015~2016년의 급성장세에 비하여 다소 둔화되면서 2016년(전망치) 35.6억달러에서 24.5% 증가한 44.3억 달러 규모로 전망된다.
정부는 기술력이 있는 기업을 양성하고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하여 첨단·차세대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을 강화하고 수출전략국에 대한 제약기업 현지 법인 설립 지원,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를 통한 원스톱 지원, 현지 화장품 체험관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표: 헤럴드경제 전재>
한국 유로저널 안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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