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프랑스, 대중교통 무료 이용으로 부채 가중
지난 6일간 파리를 포함해 일드프랑스
지역에서 실시한 대중교통 무료 운행으로 인해 일드 프랑스 대중교통 협회(이하 Stif)의 부담이 과도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의 일간지 르파리지앵은일드프랑스 지역의 6일간의 대중교통 무료운행으로 인해 Stif의 부채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일드프랑스 지역에서 다시 심각해진 공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6일간 무료운행을 실시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일드프랑스 지역의 비용을 감당하는 Stif는 하루에 약 4백만 유로의 부채가 발생해 6일 모두 합산하면 대략 2천 4백만 유로로 이는 RER열차 2대의 가격과 맞먹는 수치이다. 일드프랑스 지역의 공기오염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심각한 상태이다. 따라서 무료운행이 다시 시행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발레리 페크레스일드프랑스 도지사는 Stif의 특별 사무실에서 직접 부채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정확히 알기 위해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후에 부채문제는 무료운행에도 불구하고 자가용을 그대로 몰고나온
사람들이 많아서 초기에 예상했던 것보다는 크지 않은 걸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드프랑스 교통위원회
부의장인 공화당의 스테판보데는대중교통 무료운행이 얼마나 큰 효과를 가져오는지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실제로도 RER과 지하철 등을 이용하는
사람수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Stif는 교통비를 미리 지급한 정액권 이용자들은 대중교통 무료 운행 혜택을
전혀 보지 못한다는 것에 대해 현재 주제에 벗어난 것이라고 못박았다. 또한 6일치 무료운행으로 인해 손실과 최근 대중교통비 상승 추세와는 별개문제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Le Parisien전제>
유로저널 박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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