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호퍼 전 대선후보 EU에 훈계
오스트리아의 극우세력 정치인인 노버트 호퍼(Nobert Hofer)는 유럽연합(European Union, 이하 EU)에게 개혁이 시급하다고 경고하면서, EU가 수년 내 붕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자유당의 호퍼는 당선 시 EU 설립 이후의 첫 극우파 리더가 될 전망이었지만, 지난 4일 오스트리아 대선에서 좌파정당의 알렉산더 반 더 벨른 후보에게 53.5% 대 46.4%의 득표율로 패배했다.
호퍼는 반 더 벨른이 "유럽의 미국따위"를 추구한다고 언급하면서, 새 정부는 현재의 문제점을 보완하지 못하고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에 대해 오스트리아는 EU와 새로운 계약을 맺고 EU도 이에 상응하는 혁신적인 개혁에 돌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는 유럽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최우선시 되어야 할 문제이며, 만약 실패 시 EU는 수년 내 붕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퍼는 이에 대해 좌파 우파의 문제가 아니라고 덧붙이면서, 현재 EU는 앞으로 어떻게 진화해야 나갈 지 고심해야 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이민자 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는 메르켈 총리가 추진한 EU 이민자 정책 때문의 작년 2015년 1년새에만 9백만 인구의 오스트리아에 9만명의 이민자가 유입 되었다고 탄식하며, 그들에게 쓰여지는 약 200억 유로의 세금과 이민자의 인구증가를 걱정했다.
호퍼는 대선운동 때 오스트리아 내 반이민정책을 시행하고 스위스 스타일의 민주주의와 경제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데일리 익스프레스 캡쳐>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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