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하이테크시장이 짧은 정체기를 거친 후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 연방 정보통신협회 BITKOM가 발표한 최신 전망보고서를 인용한 뮌헨KBC에 따르면, 정보기술 및 정보통신 분야의 매출이 올해 2.5% 감소한 1410억 유로에 머물 것이며, 2010년에 다시 0.3% 증가한 1414억 유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침체가 독일 하이테크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보다 적어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경제학자들은 독일의 GDP 수준이 전년도 대비 6% 감소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연방 정보통신협회의 시장조사 결과,정보기술분야의 2009년 매출액은 2.2% 감소한 647억 유로로 추정되며, 2010년에는 다시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소비는 경제위기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반면 타격을 입고 있는 기업들은 IT설비에 투자하는 시기를 늦추거나 투자를 포기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지만,전문가들은 이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IT 하드웨어분야는 기업들이 경제악화에 따라 투자시기를 늦추고 있고 많은 제품들의 급격한 가격하락으로 2009년에 매출이 7% 감소한 178억 유로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웃소싱 서비스분야는 IT솔루션을 통해 비용절감을 도모하고자 하는 기업이 늘면서 올해 6% 성장한 140억 유로의 매출이 예상된다.
통신분야시장 매출도 올해엔 2% 감소한 645억 유로로 추정되며, 2010년에는 0.7%의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지만,소비자들의 휴대폰 및 인터넷을 통한 전화 이용량이 늘면서 유선통화의 매출액은 7.6% 감소한 144억 유로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데이터통신 분야는 인터넷 연결에 따른 매출은 4.2% 증가한 85억 유로, 무선데이터통신 분야는 8% 증가한 52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큰 성장세가 기대된다.
독일의 소비가전시장은 해마다 이어갔던 성장세를 멈추고 올해 약 6.5% 감소한 119억 유로에 그칠 것이라고 정보통신협회에서 발표했다.
올해 평면TV는 700만 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추정됐으나 LCD TV의 평균가격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급격한 가격하락으로 전체 매출액은 오히려 감소했다.
디지털카메라, MP3 플레이어, 내비게이션 기기들의 매출감소도 예상되지만,2010년에 고화질 공중파 방송이 시작되면 고화질 TV의 수요증가가 새로운 매출성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된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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