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여성합창단 제24회 정기연주회
2016년12월17일 토요일 오후5시 성탄절을 일주일 앞두고 쾰른여성합창단 제 24회 정기연주회가 SBK양노원 행사장에서 막을 올렸다.
청중들이 꽉 찬 행사장에서 김미성 단장은 사랑과 정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사회 아름다운 쾰른,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을 주는 보람있고 뜻깊은 연주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말과 이원민 지휘자의 갑작스런 병가로 지휘자가 하루만에 바꿨으니 청중들의 많은 양해를 바란다는 인사말을 했다.
김미성 단장의 인사말이 끝난 후 검정 치마에 하얀 블라우스를 입은 합창단 단원들이 빨간 악보를 손에 들고 무대에 오르기 시작했다.
쾰른여성합창단은 이윤정 대리지휘자와 송영경 반주자에 맞춰 첫번째 부른 노래는 우리들이 어렸을 때 즐겨 부르던 아일랜드민요 "등대지기"였다.
이어서 "엄마야 누나야, 샹젤리제, 비목, 징글벨라" 순서로 부르고 무대에서 퇴장하여 옷을 갈아입는 막간을 이용하여 찬조출연이 있었다.
피아노 반주 송영경, 바이올린 연주 최예은, 비올론첼로 연주 장옥주의 트리오가 성탄 메들리를 고요하고 은은하게 연주하여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서 테너 이웅이의 넬라판타지아와 우정의 노래가 행사장을 울렸고
쾰러씨 부부와 최길자씨의 모듬북 소리는 덩실덩실 청중들의 어깨에 흥을 돋았다.
찬조출연이 모두 끝난 후 엷은 보라색 한복으로 갈아 입은 합창단 단원들이 무대에 등장했다.
괴테의 시 "들장미"를 한국어와 독일어로 부른 다음 멘델스존의 "노래의 날개 위에"역시 한국어와 독일어로 불렀다. 그리고 한국민요 "새야새야 파랑새야, 도라지 타령, 경복궁타령"을 잇따라 부르고 마지막으로 청중들과 함께 "O du fröhliche와 O Tannenbaum" 을 불렀다.
갑작스럽게 바뀐 지휘자 와 합창단 단원들은 서로 긴장된 상태에서도 연주회가 성황리에 거행 되었고 청중들의 많은 갈채와 앵콜을 받으면서 쾰른여성합창단 제24회 정기음악회는 막을 내렸다.( 글 김금순)
유로저널 독일북부 중부 김형렬 지사장(hlk195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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