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 차량 2부제 도입
스페인의 마드리드가 대기오염 문제해결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하기 위해 최초로 차량 2부제를 도입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목요일 (27일), 마드리드에서는 오전 6시 30분부터9 시까지 홀수 차량 번호의 개인 자가용들만이 운행 가능했다. 짝수 날에는 짝수 차량 번호의 자가용들만 운행이 가능하게 된다.
이 같은 정책은 마드리드 내 대기오염 측정소 두 곳의 이산화질소 (NO2) 농도가 최소 두시간 연속200㎍/㎥(마이크로 그램/큐빅미터) 초과 될 경우 실행된다.
물론 예외도 존재한다. 바퀴가 하나 달린 차량, 하이브리드 자가용 등 친환경 차량, 대중교통, 택시, 응급차량, 장애인 차량, 그리고 최소 3인 이상의 탑승객을 태운 차량은 차량 2부제와 상관없이 운행 가능하다.
지난 목요일, 시의 환경 정책 자문 위원회는 이 같은 정책은 시작일 뿐이라며, 타주민의 도로 주차 금지 및 감속 조치 정책 등이 향후 추가로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드리드의 마르타 히게라스 부시장은 시의 대기오염 문제는 비단 환경문제일 뿐만이 아니라 공공보건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호흡 장애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인구 320만명의 마드리드는 등록차량만
180만대에 육박하면서, 유럽 내 가장 대기오염이 심한 도시로 손꼽힌다.
<사진: 더 가디언 캡쳐>
스페인 유로저널 진영인 기자
eurojournal27@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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