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TV보다 모바일기기(스마트폰, 태블릿) 이용 증가

by eknews posted Jan 0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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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TV보다 모바일기기(스마트폰, 태블릿) 이용 증가



프랑스 내 4G 도입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어 스마트폰, 태블릿 이용자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로 조사 되었다.
이마케터(eMarketer) 연구소 조사 결과를 인용한 파리 KBC에 따르면 2016년 프랑스인들이 TV 앞에서 보낸 평균 시간은(3시간 50분), 인터넷 이용시간(3시간 46분)보다 약간 앞선 것으로 집계되나, 2017년에는 TV(3시간 51분)보다 인터넷(4시간) 이용시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 연구에 따르면, 특히나 젊은이들이 TV없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에 적극적이며, 주로 모바일, 태블릿 등의 이동기기를 통해 TV 프로그램 실시간 시청 또는 재시청, 유튜브(YouTube) 등에 게재된 영상들을 시청하는 콘텐츠 소비형태를 보인다. 즉, 시청각영상(프로그램 및 콘텐츠 등)의 배급 범위가 TV라는 창구를 통해서만이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등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Le Figaro)는 2016년 현재 프랑스인의 70%는 스마트폰을 보유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76% 비율로 증가해 모바일기기 이용 추세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예측된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의 콘텐츠 소비는 TV를 통해 수입 시리즈물(미국 드라마 등)을 보는 것이 주요했으나, 스마트폰과 태블릿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프랑스 영상 제작업체에서도 미니토크쇼, 단막 다큐멘터리, 미니시리즈물 등으로 콘텐츠 유형을 다양화해 모바일기기 버전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미국 등에 역수출을 하고 있다.
TV방송사에서도 이런 흐름을 감지하고, 꺄날쁠뤼스(Canal+)와 같은 방송사는 2014년부터 자사로 꺄날오떼떼(Canal OTT)를 설립하며 TV 및 모바일용 단편 시리즈물 제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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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 전략으로 세계화와 현지화(지역화)를 동시에 추구해, 자국 내 시청자는 물론 타국 수출을 염두에 두고 사전 제작하는 것이 업계 내 추세이다.

프랑스 비방디(Vivendi) 그룹은 지난 9월 마담 헐리우드(Madame Hollywood), 킬 스킬즈(Kill Skills) 등의 짧은 에피소드로 구성된 프로그램인 스튜디오플러스(Studio+)라는 앱을 출시해 스마트폰 유저를 위한 단막 시리즈물을 제작해 시리즈물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보통 회당 5~10분짜리로 구성된 단막 영상으로, 시즌당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하며 시리즈마다 약 100만 유로를 투자하며 정교하게 제작했다.

 그동안 750여 개의 제작물을 바탕으로 전 세계 18개국으로부터 6개 언어 자막으로 수출을 제안받았으며, 18~35세 사이의 스마트폰 이용 세대가 주 타깃으로 스릴러부터 액션, 판타지 등 장르물은 물론 다큐멘터리, 코미디, 로맨스까지 넓은 범위의 영상물 제작에 충실해 큰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프랑스 유로저널 강승범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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