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으로 인해 리용에서 13명 사망
프랑스 제 2도시 리용에서 독감으로 인해 13명이 사망해 프랑스 한인들의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프랑스의 일간지 르피가로는지난
12월 23일부터 올해 1월 7일까지 리용의 한 양로원인 ‘코리앙베르텔로’에서 110명의 입주자중 72명이 독감에 걸려 이중
13명의 독감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중 6명은 독감 백신 접종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게다가 사망자 이외에 다른 6명은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현재 유럽에서 유래 없는 한파가 몰아 닥친 가운데 프랑스에서는 바이러스성 독감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사망자들의 평균 연령은 91.5세로 고령인데다 현재
입원해 있는 6명의 상태는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에밀리아라비앙 양로원 협력의사는
말했다. 한편 한 양로원에서만 대량 독감 환자가 발생하자 마리솔투렌 복지부 장관의
요구로 오베르뉴-론-알프 지역 보건소는 조사에 들어갔고 1월 6일 독감 예방에 필요한 조치들이 잘 이루어졌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양로원 관리 협회는 지난 7일과 8일 현재 리용코리앙베르텔로 양로원의 집단 독감 발병은 우리의 보건 의료 시스템의 오작동
탓이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프랑스에 있는 고령자들에게 현재 유행하는 독감은 치명적인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리용코리앙바르텔로의 높은 독감 발병원인은 백신 접종률과도 관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양로원의 백신 접종률은 38%로 타 지역의 80%에 비해 매우 낮았다. 지난 2005년에는 Faulx시의 한 양로원에서 15일 만에 독감으로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었다.
현재 프랑스에서 3주째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성 독감은 거주민 10만명당 398명이 걸린 것으로 나타나 전염병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외출 후에는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의 생활화가 권장된다.
<사진 출처: Le Figaro전제>
유로저널 박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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