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 루트 폐쇄에 오스트리아 난민 유입 수 감소 효과
오스트리아로의 망명을 희망하는 난민들의 수가 지난 2년여 새 절반 이상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라고 오스트리아의 내무부 장관이 공식 발표했다.
유럽 현지 언론 로컬지는 지난 15일 일요일, 2016년 오스트리아에 망명을 신청한 난민들의 수치는 4만 2천 백여명으로, 난민 문제가 가장 심각했던 지난 2015년의 9만명보다 절반 이상 감소한 수치라고 보도했다.
이에 관해 전문가들은 지난해 3월 유럽 연합 (European Union)이 난민의 주요 육상 이동 경로였던 발칸 루트를 폐쇄 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세르비아와 헝가리 등지를 거쳐 유입되는 난민의 최종 행선지가 대부분 독일과 오스트리아였기 때문에, 발칸 루트 폐쇄가 서유럽 난민 유입 감소 효과를 본 것이다.
하지만 볼프강 소보트카 오스트리아 내무부 장관은 “난민 수가 여전히 너무 많다”며, 2016년의 수치는 2013년과 2014년에 비교하면 3배에까지 이른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로 유입 되는 난민들은 대부분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이라크, 그리고 파키스탄 출신으로, 최근 3-4년간 급증한 난민 유입 수 때문에 오스트리아 내에서 사회적 그리고 정치적 논란이 거셌다. 오스트리아 내 극우당의 득세도 난민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여론에 힘입어 최근 득세했지만, 지난 12월 대선에 패배 한 바 있다.
<사진: 더 로컬 오스트리아 캡쳐>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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