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신용등급 하향조정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이 A에서 BBB로 하향 조정 되면서, 이탈리아의 본격적인 국가적 금융 위기가 점쳐진다.
캐나다의 신용평가사인 DBRS (Dominion Bond Rating Service)는 현지 시각 16일,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위와 같이 하향 조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영국의 경제 전문지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DRBS의 퍼거스 맥코믹 수석 경제 전문가는 지난 주 행해진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DRBS가 이탈리아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 할 시 일어날 수 있는 부정적인 파급효과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고로, 주요 신평사 중 지금까지 이탈리아에 A 등급을 부여한 기관은 DBRS가 유일했다.
이탈리아의 신용 등급이 하향 조정되자마자, 은행 부분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같은 상황에 이탈리아 정부의 구제 금융을 받은 비첸자 은행과 베네토 은행은 주주들과 현재 조정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분석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신용 등급 하향 조정은 이탈리아 정부의 개혁 실행 능력에 대한 불확실성과 은행 시스템의 성장 둔화를 기반으로 내려진 결정이다.
이탈리아 대부분의 은행들은 여타 어느 국가의 은행들보다 부채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다. 상업 은행들은 정부에 약 3천 5백억 유로의 빚을 지고 있으며, 이는 이들의 전체 자산에 9.9%에 육박하는 수치이다.
이와 같은 신용 등급 강등으로 이탈리아 은행권은 유럽 중앙 은행으로부터의 자금 공급에서 타 국가에 비해 차입 비용 상승이 불가피 해질 전망이며, 해외 투자자의 이탈리아 국채 투자 수요가 약화 될 것으로 점쳐진다.
<사진: 파이낸셜 타임즈 캡쳐>
이탈리아 유로저널 김현기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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