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EU 권력 독점과 난민 정책 실패로 EU탈퇴 회원국 증가 주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독일이 지나치게 유럽연합(EU) 내 권력을 독점하고 난민 포용 정책의 실패로 다른 EU회원국들의 탈퇴가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5일 영국 일간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 독일이 지나치게 EU 내권력을 독점하면서 EU를 보면 독일 그 자체다. 독일을 위한 수단"이라며 "영국이 탈퇴하기로 한 것이 매우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난민 포용 정책을 실패작'이라고 비판하며 "그(메르켈)가 매우 재앙적인 실수 하나를 저질렀다고 생각한다.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는 범법자들을 전부 받아주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같이 트럼프 당선인은 독일을 맹비난하면서 "국민, 국가는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갈망한다. 영국 역시 자신만의 정체성을 원했다"며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는 바람직한 결정이었으며 향후 추가로 EU를 떠나는 나라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사람들은 자신들 만의 정체성을 갖길 원한다."고 강조하면서 영국에 이어 EU를 탈퇴하는 나라들이 나타날 것이라며 EU의 잘못된 이민 정책이 특히 이 같은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EU 회원국들이 너무나 많은 난민을 수용하도록 강요받지 않았다면 브렉시트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었겠지만 (난민 문제가) 최후의 결정타가 됐다"고 EU의 잘못된 이민 정책을 지적했다.
그는 브렉시트가 성사되면 미국과 영국의 양자 무역 협정을 추진하겠다며 "우리는 신속하고 적절하게 일을 처리하기 위해 매우 열심히 일할 것이다. 양국 모두에 좋은 일로 몇 가지 일들은 매우 빠르게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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