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일부 지역, 현금인출기 점점 줄여 불편 전망
프랑스에서 사람이 많이 거주하지 않는 시골지역을 중심으로 은행 현금인출기가 점점 줄어 들게되어 해당 지역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프랑스의 일간지 르피가로는 프랑스에서 현금 사용이 점차 줄어듦에 따라 은행 현금 인출기도 줄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께쓰데파르뉴(Caissed’epargne)등의 은행들은 사용률이 저조한 현금 인출기를 없애기로 결정했다. 게다가 은행들에 따르면 프랑스인들은 현금보다는 카드를 사용하길 선호하기 때문에 현금 인출기의 필요성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2014년 프랑스에서 한 개인이 평균적으로 현금 인출기를 사용한 횟수는 24.5번으로 그 전년도인 2013년에 비해 1.1%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2015년에 발간된 프랑스 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전체 거래에서 카드 결재 비율이 절반인 50%(9억 4천 9백만 유로)를 차지했다.
은행들이 현금 인출기를 줄이고자 하는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현금 인출기는 문자 그대로 현금을 보관하고 있는 만큼 보안 등의 이유로 유지비용이 높기 때문이다. 2012년 10월1일에 재정된 ‘현금 운송에 관한 법’은 현금 인출기는 액체나 폭발과 같은 사고로부터 안에 들어있는 현금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하며 도난과 같은 범죄로부터도 훼손되지 말아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현금 인출기를 줄임으로써 외딴 시골 마을 같은 경우에는 최악의 경우 현금을 찾기 위해 수십 킬로미터를 나가야 하는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크레디아그리콜과 같은 은행은 지역 상인들과 제휴를 맺어 빵집이나 담배가게 같은 곳에서 현금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 중에 있다. 그렇지만 아직 이 서비스는 크레디아그리콜을 제외한 다른 은행들에서는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현금 인출기 감소는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 Le Figaro전제)
유로저널 박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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