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저널 1075호 유머
★ 교황님의 운전
교황님이 운전기사가 모는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날씨도 좋고 뻥~~뚫린 도로를 질주하다보니 왠지 교황님도 운전이 하고 싶어졌다.
결국 교황님은 극구 만류하는 운전기사를 밀어내고 스스로 운전을 하기 시작했는데, 화창한 날씨에 쭉 뻗은 고속도로를 달리니 모처럼 젊은 시절로 돌아가신 교황님은 점점 속도를 냈다.
거기까지 좋았는데
삐용삐용 경찰차가 쫓아와서 교황님은 차를 세울 수 밖에 없었다.
"과속하셨습니다.창문 좀 내려 보시죠."
교황님이라고 어쩔 수 있나,창문을 내렸다.
그런데 교황님을 본 경찰이 '흠칫'하더니 급하게 본부로 전화를 했다.
"과속차량을 단속했는데 딱지를 끊기가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왜? 높은 사람이라도 탔어?"
"네 꽤 높습니다."
"시의원?"
"아닙니다,훨씬 높은 분입니다."
"국회의원?","아닙니다, 더 높은 분입니다."
"아니 그럼 대통령이라도 탔단 말야? 누군데 그래?"
그러자 경찰 왈,
"교황님이 운전기사인걸 보니 아무래도.....하느님이 타신 것 같습니다."
★ 주례사
어느 예식장에서 주례사가 울려 퍼졌다.
"신랑은 어려서부터 영특했으며,어른을 공경하고,학교 성적도 우수하여...."
순간 얼굴빛이 변한 신랑이 황급히 뒤돌아보며 말했다.
"아버지,주례 선생님이 바뀐 것 같아요!!!"
★ 해리포터
TV에서'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방영했다.
포터 군이 퀴디치 시합을 하는 부분에 아버지께서 집으로 귀가하셨다.
아버지는 오시자마자 "저게 해리포터냐?"라고 물으셨고, 영화에는 등 돌리고 사시던 아버지가 한 눈에'해리포터'를 알아봤다는 것에 엄마와 나는 탄성을 내질렀다.
엄마: "당신이 해리포터를 어떻게알아요?"
아버지: "빗자루 타고 날아 댕기는 게 해리포턴지 뭔지 말고 또 있어?"
아버지는 봉사 문고리를 잡은 듯 했다.
빗자루 타고 날아다니는건 해리포터 뿐이라고 단정 지으신 모양이다.
아무튼 엄마는 영화가 재미없다며 잠이 드셨고 아버지와 나는 해리포터에 정신을 몰두하고 있었다.
그러다 영화가 후반부로 접어들 즈음에 해리포터와 그의 친구인 론 위즐리가 '소망의 거울'앞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나왔다.
아버지는 그 장면을 보시며 내게 고개를 돌리시더니 진지한 표정으로
"얘가 해리고 쟤가 포터냐?"
★ 넌센스 퀴~즈
Q: 자기만 옳다고 하는 사람이 사는집은?
A: 고집
Q: 동생과 형이 싸우는데, 동생편만 드는것든?
A: 형편 없는 세상
Q: 송해가 샤워를 하면?
A: 뽀송뽀송해
Q: 집에서 매일 먹는 약은?
A: 치약
Q: 매일 잠만 자는 소는?
A: 주무소
Q: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국은?
A: 천국
Q: 손님에게 깎아 주려고 애쓰는 가게는?
A: 미용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