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식 직후 TTIP 관련 내용,
백악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삭제 돼
유럽 연합 (European Union, 이하 EU)와 미국간의 자유 무역 협정 (Transatlantic Trade and Investment Partnership, 이하 TTIP)이 45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에 인해 결렬의 종지부를 맺을 것으로 보인다.
TTIP는 세계 양대 경제권이자 부가가치 최고 시장인 유럽 연합과 미국 간의 자유 무역 협정으로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먼저 제안 되었고, 이에 대해 유럽 연합 측이 동의 의사를 밝히면서 2013년부터 협상 논의가 이어져 왔다. TTIP가 협상 될 시, 세계 GDP의 50%를 차지하는 광역 경제권이 형성되며 세계 무역의 판도를 뒤엎을 엄청난 변화가 예고 될 뻔 했다. 하지만 목표했던 협상 타결 기한은 2016년 안으로서 이미 목표 기한을 넘어섰고, 2016년 9월 24일 오바마 정권에서는 더 이상 협상이 불가능 하다며 결렬 선언을 하며, 차기 대통령에게 이 사안을 넘겨 주기로 발표했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후 현재 백악관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TTIP에 대한 내용이 아예 삭제 된 상태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캠페인 내내 TTIP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해온 바 있다. 지난 3여년간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 등 TTIP를 추진해 왔던 EU의 정상들과 오바마의 비밀 회담 등이 모두 수포로 돌아감이 현실이 된 것이다.
한편, 트럼프 정권은 EU를 탈퇴한 영국과 긴밀한 우호관계를 증진시켜 나가고 싶다고 밝혔으며, 영국의 테레사 메이 총리는 이번 주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와 만남을 갖는다. 1980년대 최고의 파트너쉽을 보여주었던 대쳐 수상과 레이건 대통령과 같은 영-미간 협력 관계 부활의 여부가 주목된다.
<사진: 익스프레스 캡쳐>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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