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오리지널 소리추격 스릴러 ‘보이스’, 방송 첫 주부터 화제작
소리추격 스릴러 OCN ‘보이스’가 방송 첫 주 만에 화제작으로 떠오르며 방송 2 주만에 평균 시청률 5%를 돌파하며 호평 받고 있다.
‘보이스’ 3회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5.7%, 최고 6,3%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것. 채널의 주요 타겟인 2549 남녀 시청층에서도 평균 5.2%, 최고 5.7%로 동시간대 1위를, 20대부터 40대의 여성 시청층, 20대, 30대 남성 시청층에서 모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고른 연령층에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이스’가 방송 2주만에 OCN 역대 최고 시청률 수치에 근접하며 장르물의 본가 OCN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상황이다.
OCN 역대 최고시청률 작품은 ‘38사기동대’ 최종회 평균 5.9%-최고 6.8%를 기록했다.
이와같이 높은 시청률을 보인 가장 큰 이유는 ‘소리’에 집중한다는 점이다. ‘보이스’를 연출하는 김홍선 감독과 주연배우들은 방송 전부터 “작품의 재미 포인트는 소리에 있다. 소리에 집중해달라”라는 당부를 한 바 있다. 실제로 작품 속 신고자와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이하나 분)가 통화 소리로 서로를 느끼고 공감할 때, 그리고 강권주가 전화 너머로 들리는 소리를 분석해 사건 현장을 추적하고 찾아가는 스릴러적인 요소가 몰입도를 최고조로 만든다는 평이다.
특히 ‘보이스’가 ‘소리’를 소재로 하는 만큼 사운드 제작에 특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1-2회에서 권주가 전화 너머로 소리를 듣고 상황을 추리해내는 장면들이 생생한 스테레오 사운드로 구현된 것. 3회에서는 무진혁(장혁 분)이 엄마에게 자상을 당한 아이를 구하는 과정과 권주가 소리를 통해 사건 현장들을 지휘하는 장면이 스테레오 사운드 로 표현돼 입체적인 사운드가 긴장감을 더 해 긴장감을 모았다. 스테레오 사운드는 스테레오 출력을 지원하는 TV, 컴퓨터에서 헤드폰이나 이어폰으로 직접 느낄 수 있다.
다음으로 골든타임이 주는 타이트한 긴장감을 꼽을 수 있다. ‘보이스’에서는 사건 접수 후 3분안에 출동, 5분 안에 현장 도착, 10분 안에 범인검거를 목표로 하는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범죄 후가 아닌 범죄가 일어나고 있는 바로 그 순간의 이야기이고, 골든타임을 사수해야 하기에 한계상황 속 타이트한 긴장감이 그려지는 것. 일명 드라마 속 시한폭탄과 같은 긴장감을 주는 장치인 ‘타임락(Time lock : 특정한 시간이 되면 열리게 되어있는 자물쇠를 뜻하는 말)’이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무진혁(장혁 분)과 강권주(이하나 분)의 얽히고 설킨 인연이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극 중 진혁은 권주가 자신의 아내를 죽인 유력한 용의자에게 대가를 받고 우호적인 증언을 해 무죄로 풀려나게 만들었다는 오해를 갖고 있다. 권주는 진혁에게 아내의 신고전화에서 들은 범인의 목소리가 용의자와 달랐다고, 자신이 절대 청각을 갖고 있음을 고백했지만 진혁은 아직 믿고 있지 않은 상황.
‘보이스’ 4회에서는 무진혁(장혁 분)과 강권주(이하나 분)는 진혁 아내의 유력한 용의자 고동철(황상경 분)이 시체로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고동철의 사인은 자살로 결론 났지만, 권주는 고동철이 진혁 아내를 살해하고 자신의 아버지마저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 진범으로부터 타살 당했음을 의심하며 진범을 향한 추적을 계속 이어갔다.
또한 ‘골든타임팀’으로 스카우트를 제안 받은 엘리트 경찰 박은수(손은서 분)의 동생이 납치되는 사건이 벌어져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진혁은 형사 특유의 감각으로 피해자가 탑승한 납치 차를 찾았지만 납치범과 대치하던 중 차를 놓치고, 추격하는 과정에서 교통사고까지 당하게 됐다. 피해자의 전 남자친구가 유력한 용의자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권주는 피해자의 현재 남자친구 황경일(이주승 분)을 의심하고 홀로 황경일을 만나러 간 것. 골든타임팀 해커 오현호(예성 분)는 온라인에서 알아낸 정보들로 황경일의 의심스러운 정황들을 권주에게 전달했지만, 그 순간 권주는 황경일과 그의 일당에게 붙잡혀 위기에 빠지게 됐다.
방송 말미에는 진혁이 위기상황에 빠진 권주를 발견하는 듯한 모습이 몰입도를 최고조로 만들었다. 과연 진혁이 권주를 구하고 납치된 엘리트 경찰 박은수(손은서 분)의 동생을 괴한으로부터 구출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었다.
한편, OCN ‘보이스(극본 마진원, 연출 김홍선, 제작사 콘텐츠K)’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담은 수사물이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불의의 사고로 떠나 보내야 했던 강력계 형사 무진혁(장혁 분)과 112신고센터 대원 강권주(이하나 분)가 범죄해결률 전국 최저라는 성운지청 ‘112신고센터 골든타임팀’에 근무하며 자신들의 가족을 죽인 연쇄 살인자를 추적하며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OCN ‘보이스’는 매주 토, 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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