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기후 변화로 위험, 손실 증가 추세
기후 변화로 인해 유럽 전체가 큰 위협을 받고 있으며 그에 따른 유럽 국가들의 비용 부담도 증가하고 있다. 독일 일간 Focus는 dpa 언론을 인용해, 유럽 환경부가 기후 변화로 인한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 남부 지역과 지중해 부근의 환경 문제는 해결점을 찾기 어려운 실정임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유럽 환경부는 매 4년마다 기후 변화의 정도 및 그 위험성과 관련하여 생태계, 건강과 경제 등에 대한 자료를 분석하여 공개하고 있다. 환경부는 <2016년 유럽 지역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과 그 위험성>이라는 주제의 기후보고서에서, 현재 평균 해수면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열파, 홍수, 가뭄, 폭풍우와 같은 극한 기후현상으로 인해 유럽 전체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특히 폭염, 홍수, 산불 등의 재해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지중해 부근은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10년간 유럽에서 수백 만명이 홍수로 인해 피해를 겪었으며, 수만 명이 폭염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이에 따른 유럽 국가들의 재정 부담 역시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80년 이래로 유럽 국가들의 기후 변화로 피해에 따른 경제적 손실액이 무려 4천 억 유러에 달하며, 위험 부담과 피해에 따른 비용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이렇듯 기후로 인한 심각한 위험이 장차 남부 뿐만 아니라 유럽의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남부 유럽에서는 지속적인 온도 상승으로 인해 전염병 발생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서부 유럽에서는 해수면 상승과 폭우로 인해 범람지역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생태계 파괴는 농,수산업, 산림업에 또한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유럽의 경제활동에 큰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공동 연구기관 Helmholtz 환경연구센터의 안드레아스 막스(Andreas Marx)는 “지난 2012년 보고서의 내용과 비교해 볼 때 현재 유럽의 기후 문제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며, 유럽이 기후 변화에 대해 시급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고 말하고 있다. 유럽 환경부장 한스 브뤼닝큭스 (Hans Bruyninckx) 는 “향 후 기후 변화의 정도와 그 영향은, 유럽 국가들이 국제적인 기후 보호 협의사항을 얼마만큼 효과적으로 실현 하는가에 달려 있다. ”며, 향후 기후 변화가 가져오는 위험들을 줄이기 위한 '전략적 조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한편, 유럽 연합의 기후 변화 보고서는 유럽공동체 Joint Research 센터, 유럽 질병 예방 관리부, 국제보건기구 유럽 지역본부, 기타 여러 연구 기관들과의 공동 작업으로 작성된다.
<사진출처: DPA/Nuno Veiga >
독일 유로저널 임영란 인턴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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