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세계 최고 높이 동상 건설에 철강 공급
현대제철이 세계 최고 높이로 건설되는 인도 '화합의 동상(Statue of Unity)'에 H형강을 비롯한 철강재 4,000톤을 공급한다.
현대제철의 철강재로 건설되는 인도 '화합의 동상' 높이는 미국 '자유의 여신상'의 2배, 브라질 '예수상'의 5배인 182m로 인도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전체 공사비는 4억5,000만 달러(약 5,400억원)로 동상을 비롯해 전시장, 기념공원, 연결교량 등이 건설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2014년 10월에 착공한 이 공사는 2018년 완공 예정이다.
동상의 주인공인 '사르다르 발라바이 파텔'은 '인도의 철인(Iron Man)'이라 불리는 독립투사로 마하트마 간디, 자와할랄 네루 등과 함께 영국을 상대로 독립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최근 보호무역이 강화되는 추세에서 인도의 비관세 장벽인 BIS* 인증을 취득하고 품질을 인정받아 수주에 성공했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전략제품 개발을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글로벌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BIS(Bureau of Indian Standards)
:1947년 세워진 인도의 품질관리기구로, 한국의 제품을 인도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법규에 따른 인증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