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루브르박물관 경계근무 서던 군인, 테러범 추정 공격받아
프랑스가 다시 한번 테러위협에 노출되었다. 지난 2월 3일 오전 10시경 루브르박물관 테러 경계근무 중이던 한 군인이 한 괴한으로부터 흉기로 공격을 당했다.
프랑스 무료 일간지 20minutes에 따르면 루브르박물관
지하출입구에서 보안 검사를 위해 가방을 열어달라던 군인에게 한 남자가 마체테(약 30cm 길이의 칼)로 공격했다. 현장이 함께 했던 군인들의
총에 의해 중상을 입은 괴한은 곧 진압되었고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칼에 찔린 군인은 경상을 입었고 병원치료 후 복귀했다.
사건 즉시 루브르박물관과
지하상가는 폐쇄되었으며 관광객을 포함한 방문객 1000여명은 3시간 가량 현장에서
피신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29세의 이집트인으로
알려진 이 괴한은 관광비자로 지난 1월 26일 프랑스에
입국했다. 그가 메고 있던 두 배낭에 폭발물은 없었으며 공격 후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는 아랍어)를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파리테러사건
후 테러위협은 진화되지 않고 있다. 소식을 접한 프랑소와 올랑드대통령은 즉각적 담화문을 통해 ‘상티넬작전(opération Sentinelle, 2015년 테러 후 조직된 군대의 테러경계근무)’이 의심할 여지 없는 테러시도를 막았으며 위협은 여전히 존재하며 이를 직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파리 검사장 프랑소와 모랭은 이미 지난 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테러위험성은 여전히 강하게 존재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사법노조 사무총장
베아트리스 브뤼제르는 복합적 유형을 띤 테러위협에 대해 전방위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에서는 정교하게 조직된 테러공격과 다른 한편으로는 개별적 테러행위라는 두 축의 시나리오가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루브르박물관
테러추정사건의 경우 그 준비과정이 철저하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작년 니스테러사건과 같이 개인에 의한 공격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개인에 의한 테러위협이 가장 식별이 어렵고 복잡하다. 정보기관이 개인의 움직임을 감지해 내는 것이 쉽지 않으며 사전방지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난점이다.
각 현장의 보안세력이
테러범을 물리적으로 제압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브뤼제르사무총장은 단언한다. 그녀는 루브르박물관은 필연적이고 손쉬운 테러대상이 중 하나이며 아주 사소한 행동으로도 미디어에 대서특필이 가능하며 관광산업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가비상사태’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커진 상태에서 프랑스인을 비롯해 관광객도 현재의 특수한 상황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프랑스 정보정책연구소CF2R 알랭 로디에소장은
이러한 테러위협은 앞으로 몇 년 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프랑소와 모랭검사장에
따르면 시리아내전에 참가했던 생존자들의 귀향하면서 테러 위협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이슬람무장단체의 전투원으로 활동했던 프랑스인은 288명의 여자와 20명의 미성년자를
포함해 693명으로 알려졌다. 약 1200여 명이 현재 사법부의
감시를 받고 있으며 이중 355명은 기소상태다.
<사진출처 : 20 minutes>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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