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프랑스 경제성장률 예상보다 저조
프랑소와 올랑드대통령이
임기말을 앞두고 2016년 경제성장률
반등을 위해 전력을 다했지만 기대치에 이르지 못했다.
지난 주 화요일 발표 된 프랑스 통계청 Insee의 첫 자료를 인용한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Le
Figaro에 따르면 정부는 2016년 경제성장률을 1,4%로 상정했으나
이에 미치지 못한 1,1%로 집계되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국민총생산은 0,4% 증가하면서 0,2%였던 3분기에 비해 상승했으나 1, 2분기에 비해 0,1% 하락해 결과적으로
재경부의 하향조정 목표조차 달성하지 못했다. 2015년 가을, 2016년 예산편성안에서
경제성장률을 1,5%로 예상한 정부는 2016년 11월 1,4%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국민총생산은 1,1%에 멈춰 2015년의 1,2%보다 감소했다.
지난 해 4분기 성장율은
국내 수요 증가에 따른 결과다. 2, 3분기 저조했던
가계소비가 0,6%증가하면서 전체 대비 1,8%의 상승률을
보였다. 또한 4분기 기업투자부분도 전 시기에 비해 1,3% 반등하면서 2016년 한 해 동안 4,3%의 성장을 기록했다.
가계투자부문도 부동산시장의
회복을 보인4분기에 0,9% 상승효과로 인해 전체 1,5%로 증가했다. 재경부장관
미셀 사팡은 정부의 부동산 임대, 구입에 대한 투자장려 조치의 결과라면서 정권초기와 같은 경제활성화 효과를 보았다고 밝혔다.
4분기 대외무역비중도
수입(+0,8%)보다 수출(+1,1%)이 늘어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한 해 전체를 보면 0,9% 하락하면서
대외무역적자는 전년보다 늘었다.
재경부는 작년 말에 진행된 경제성장
요소에 주목하고 있다. 4분기에서 관찰되는
다양한 경제활동지표들을 고려하면 새로운 긍정적 성장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특히 2016년의 성과는 앞선 3년 동안 지속되었던
경제부진이 2015년을 기점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확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년 연속 이어지고
있는 긍정적 지표들은 실업률과 공공적자를 줄이는 효과로 나타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록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4분기경제성장률에 힘을 얻은 정부는 1,1%의 성장률로도 적지 않은 일자리가 창출되었으며 이는 가계소비상승과 소비심리신장현상으로 이어져 경기회복으로 들어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Insee의 2016년 말 보고서는 이러한 4분기 경제성장은 2017년 초반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구소에 따르면 올 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0,3%, 2분기는 0,4%로 추정한다. 정부예산안에서는 2017년 국내총생산을 1,5%로 예측하고 있지만 공공금융위원회HCFP는 이 수치는 과대평가되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여타 경제전문가들의 의견도 위원회와 동일한 입장이다. 국제투자전문은행 Saxo Bank의 경제연구원 책임자 크리스토퍼 뎀바이크에 따르면 정부가 취한 여러 조치가 투자심리를 자극할 수는 있겠지만 경제전체현상을 고려한 거시경제학적 관점에서 보면 큰 효과는 없다. 또한 유로화, 석유 그리고 금리 인상이 예고되어 있는 상황에서 경제성장률은 정부 예상보다 약할 것이며 특히 전년도 대비 더욱 미미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출처: 르 피가로>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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